Aechmea tillandsioides은 본래 다른 식물의 표면에 붙어 물과 양분을 얻으며 사는 착생식물이지만, 배수가 좋은 곳이라면 땅 위에서도 자랄 수 있다. 줄기가 없이 넓고 길쭉한 잎이 뿌리에서 바로 자라 로제트를 이룬다. 그리스어로 '창끝'을 의미하는 속명 Aechmea처럼, 잎의 끝이 뾰족하고 대부분 가시가 있다. 잎과 꽃이 모두 화려하고 아름다워 주로 실내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잎에서 섬유를 얻어 밧줄 등의 제조에 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