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문비나무는 백화점이나 도심 광장 등에 세워놓는 대형 크리스마스 나무로 종종 사용됩니다. 더불어 목재와 종이의 원재료로도 수요가 높습니다. 수명이 매우 길며,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인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9,500년 된 나무가 바로 이 독일가문비나무 개체입니다.

구주소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 중 하나이다. 오래 살며, 줄기가 주황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지는 사방으로 퍼지며, 바늘 모양의 잎이 2개씩 달린다. 수꽃과 암꽃으로 구분되며, 긴 타원형의 노란색을 띠는 수꽃, 달걀 모양의 자주색이 암꽃이다. 목재로 강하고 다루기 쉬워 건축 자재, 가구 제작, 펄프 산업에 사용된다. 조경 식물로도 사용되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판매되기도 한다.

로완나무에는 무수한 가지들이 있는데 그 가지가 대체로 위를 향하여 꼿꼿이 자라는 점이 특징이다. 매우 작은 하얀 꽃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나고 꽃이 지고 난 가을에는 붉은색 열매를 맺는다. 한때 관상용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으나 질병과 곤충에 취약하여 인기가 감소하였다. 서늘하고 습한 곳이 아니면 오래 살지 못한다.

서양톱풀(Achillea millefolium)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속씨식물로 원산지인 유럽에서 들어와 서양톱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학명은 희랍의 영웅 Achilles가 톱풀로 병사의 상처를 낫게 했다는 전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한국에선 관상용으로 재배했으나 들로 퍼져 야생화가 되었다.

유럽블루베리(Vaccinium myrtillus)는 유라시아 고유의 관목으로 키가 작게 자란다. 짙은 파란색 열매는 먹을 수 있으며 생으로 먹거나 잼, 젤리 및 파이로 만들 수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리큐어를 만드는 데 이 베리를 풍미 가득한 베이스로 사용한다. 셔벗과 같은 디저트에도 사용한다.

유럽사시나무(Populus tremula)는 유럽, 아시아, 아이슬란드가 원산지인 나무로 인기가 많다. 암수딴몸 식물로, 각 나무는 암수가 구별된다. 하지만 각 식물에는 단성의 꽃만이 발견된다. 유럽사시나무는 바람을 통해 수분한다.

월귤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로 야생에서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키는 5 ~ 30 cm 정도로 땅속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가죽질의 잎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검은 점이 많다. 봄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우고, 열매는 신맛이 강하지만 달콤하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다.

루피너스(Lupinus polyphyllus)는 개울과 같은 습한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카너블루 나비의 유일한 먹이인 루피너스 페레니스(lupinus perennis)와 루피너스는 쉽게 교배하기 때문에 점점 먹이가 줄어든 카너블루 나비는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미적으로 뛰어나며 수분 매개체를 끌어들이고 토질을 향상시키는 등 장점이 많아서 정원 식물로 가치가 높다.

라즈베리(Rubus idaeus)는 종종 '유럽 레드 라즈베리'로 불린다. 여름과 초가을에 과일은 빨간색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식용할 수 있으며 맛이 달고 향긋한 향이 난다.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피부 미백제 등으로도 사용된다.

칼루나(Calluna vulgaris)는 유럽의 황야 지대에서 주로 발견되며 산성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여름꽃으로 불리는 칼루나는 에리카와는 다른 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학명 칼루나(calluna)는 그리스어로 '아름답게 하다', '말끔하게 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은자작나무는 캐나다와 미국 북부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종이처럼 벗겨지는 하얀색 나무껍질과 버드나무처럼 늘어진 가지가 특징적이다. 학명의 "Betula"와 "Pendula"는 라틴어로 각각 "자작나무"와 "늘어진"을 의미한다. 자작나무 중에서 딱정벌레에 의한 천공병에 가장 취약한 수종이다.

전호는 숲 가장자리 등 습기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영국에서 많이 발견되는 식물로 키가 크고 흰색 꽃이 피며, 수명이 짧다. 약한 독성이 있어 아이들이 함부로 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은방울꽃(Convallaria majalis)은 작고 아름다운 흰 꽃이 피는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이다. 종모양의 꽃으로 사과와 레몬같은 은은한 향이 방울소리처럼 퍼진다 하여 한국에선 은방울꽃으로 부른다. 꽃말은 순결이고, 유럽에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으며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라고도 부른다.

산지(山地)에서 자라는 미나리라는 뜻에서 산미나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영문명 그라운드엘더 (ground elder)는 딱총나무잎과 겉모습이 비슷해 땅(ground)에서 나는 딱총나무(elder)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됩니다.

숲의 가장자리나 황야에서 자라는 두송은 많은 물을 필요로 합니다. 두송은 성경에서 로뎀나무로 나타나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두송의 잔가지를 태워 예식에서 훈증제로 사용했습니다. 열매는 작은 구슬 모양으로 서로 엉켜 자라고 검푸른색으로 변하면 수확합니다. 열매는 송진 냄새를 풍기며 신맛이 납니다. 향신료 또는 고급 오일로 사용이 되며 이뇨 작용 또는 신장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관동화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꽃을 피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동속 식물은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한다. 꽃봉오리가 꽃대 끝부분에 달려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꽃봉오리를 관동화라고 일컫는다.

쑥국화는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인 식물로, 세계 다른 지역에도 유입되었으며, 종종 침입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 식물은 세이지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잎은 고사리처럼 생겼으며, 부수면 매운 향이 강하게 난다. 단추 모양의 향기로운 노란색 꽃이 화려하게 핀다.

야생딸기는 꽃을 포함한 몸 전체가 털로 뒤덮여 있다. 중세 유럽에서 다용도로 재배되었으며, 유럽의 여러 유적지에서 씨앗이 종종 화석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잎의 경우 사슴 등의 말굽 동물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

쑥(Artemisia vulgaris)은 여러해살이 풀로 국화과 식물이다. 어린순은 나물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으며 향신료로도 널리 사용한다. 한국에선 강화도와 거문고가 주요 재배지이다.

스킨답서스(Epipremnum aureum)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초로, 대한민국에서는 국민 화초라고 불릴 정도로 많이 키웁니다. 키우기가 쉬워 입문자에게 좋습니다. 스킨답서스는 공기 정화 효과도 있지만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야생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여겨지기도 해, 일부 지역에서는 '악마의 덩굴(Devil's ivy)'라고 이름까지 붙였다고 합니다. 또한 독성이 있으니 절대로 식용해서는 안 되는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