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오래된 역사를 지닌 재배 작물 중 하나이다. 보리보다 빳빳하고, 뿌리도 더 깊게 들어가 가뭄이나 척박한 곳에서도 잘 견딜 수 있다. 세계 2대 식량작물로 제과, 제빵, 제면용으로 많이 쓰이며 술이나 가축사료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오래된 줄기나 짚은 포장재나 정원용 덮개로도 사용된다.

아베나 스테릴리스는 자랄 때는 밀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가졌다. 하지만 다 익고 나면 밀 이삭이 위를 향하는 것과는 달리 아베나 스테릴리스의 이삭은 아래로 고개를 떨군다. 침습성이 강하고 농작물의 품질을 저하시켜 많은 곳에서 유해 잡초로 규정하고 있다.

강낭콩(Phaseolus vulgaris)은 강남두라 불리기도 한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씨는 반찬으로 조리해 먹거나 밥을 지을 때 섞기도 한다. 전분,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덜 익은 콩에는 유해한 단백질인 피토헤마글루티닌이 들어 있다.

자주개자리( Medicago sativa )는 콩과 식물에 속하는 다년생 화훼 식물이다. 속명인 Alfalfa는 주로 북미에서 사용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 작물을 '루체른(lucerne)'으로 부른다. 보라색 꽃을 피워 클로버와 비슷하게 보인다.

뚱딴지(Helianthus tuberosus)의 영어 이름인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예루살렘과 관련이 없으며 기원이 확실하지 않다. 한국에서는 '돼지감자'라고도 불린다. 뚱딴지란 이름은 울퉁불퉁 제멋대로 생긴 모습 때문에 지어졌다. 아메리카 원주민이 식량으로 재배했으며, 유럽의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유럽으로 건너간 후 인기 작물이 되었다. 덩이진 뿌리는 이눌린과 2%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름과 전분이 거의 없다.

멜론은 토양 적응성이 약해 유기질이 풍부하고 통기성이 좋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의 참외와 비슷하나 껍질은 더 딱딱하고 육질은 더 부드럽고 달다. 여름철 냉동해서 빙수, 아이스크림, 주스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일본의 혼성주 '미도리'는 멜론 맛으로 유명하다.

양백당나무(Viburnum opulus)는 인동과의 백당나무로 한국의 자생식물이다. 겨울에 잎이 지고 봄에는 새잎이 돋아나는 낙엽관목이며 한국에서는 벌이 꿀을 빨아 오는 밀원수로 심는다. 정원에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솔라눔 둘카마라(Solanum dulcamara)은 꽃이 연청색으로 피었다가 흰색으로 변하는 신기한 식물이다. 덩굴식물로 몸 전체에 흰 털이 나며, 잎자루가 다른 물체를 감아 덩굴지며 자라므로 주변 식물과 함께 심을 때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작고 아름다운 꽃이 피지만,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으므로 예쁘다고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해바라기(Helianthus annuus)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해를 닮은 인상적인 꽃이다. 여러 작은 꽃이 모여 이루어진 두상화서이므로, 씨를 많이 품고 있다. 종자는 식용유 등 여러 방식으로 식용한다.

쇠비름(Portulaca oleracea)은 강한 생명력과 무서운 속도의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서 옛 농민들의 골칫거리였으며 성질이 차고 맛이 시어 소도 먹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작은 노란 꽃을 계속해서 피우고 지면서 종자를 생성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분꽃(Mirabilis jalapa)는 굵은 뿌리가 특징입니다. 아침 일찍 피어서 해가 뜨면 이내 지며, 씨앗은 익으면 검게 변하며, 옛날 여성들은 내부를 말려 이를 곱게 빻아 화장을 하는 분가루로도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알로에 베라(Aloe vera)의 '베라'는 라틴어로 '진실'을 뜻하며 예로부터 효능이 뛰어난 약으로 쓰였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을 거라고 추정됩니다. 생명력이 좋고 병충해에 강하여 재배가 수월한 편이지만, 겨울에는 동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화장품 원료, 식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메디 카고 아쿨 레타 (Medicago aculeata)와 같이 외피는 거의 항상 가시가 많고 털이 많으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나선.

가시칠엽수는 손바닥 모양의 잎이 있는 세계 4대 가로수종 중 하나이다. 뾰족한 가시로 덮인 껍질에 쌓여있는 열매에는 사포닌이란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죽나무(Ailanthus altissima)의 이름은 가짜 죽나무란 뜻이다. 목재는 가구재, 기구재, 농기구재로 사용하며 잎은 가죽나무 누에의 사료로 쓴다. 프로펠러처럼 생긴 열매의 날개 안에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미국흰불나방의 피해가 심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양산사은 가지에 가시가 많은 점이 특징적이다. 갓 피운 하얀 꽃에서는 기분 좋은 향기가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썩은 물고기 냄새로 변한다. 이 고약한 냄새로 날벌레를 유인하여 수정과 번식을 도모한다. 빽빽한 덤불을 형성하면서 자라는 데다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여 울타리로 활용하기 좋다.

접시꽃(Alcea rosea)은 접시 모양처럼 생긴 꽃이다. 한국에서는 도종환 시인이 병든 아내를 간호하며 써내려 간 시,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해졌다. 화단, 길가, 담장 등 여러 곳에서 잘 자란다.

호두나무는 주로 판매를 위해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나무다. 봄에 늦게 나오는 잎은 가을에 일찍 떨어지며, 으깨면 강한 향이 난다. 늦봄에 수꽃과 암꽃이 피며, 이후 암꽃은 부드러운 녹색 껍질로 쌓인 열매인 호두로 바뀐다. 가을에 익은 열매는 식용 가능하며 목재는 가구 제작에 사용한다. 북유럽에서는 만성절(11월 1일)에 젊은 남녀들이 이 열매를 가지고 사랑점을 보는 풍습이 있으며, 로마에서는 결혼식 때 자녀를 많이 낳으라는 뜻으로 열매를 던졌다고 한다. 속명 Juglans regia은 '목성'을 뜻하는 라틴어 jovis와 '도토리'를 뜻하는 glans의 합성어이다.

털부처꽃의 아름답고 작은 보라색 꽃들은 여름에 뭉쳐서 피기 때문에 관상용 화초로 자주 사용됩니다. 야생에서는 습지에 주로 서식하며 씨앗은 바람을 타고 퍼집니다.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침입 유해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가지(Solanum melongena)는 열대지역에서는 다년생 식물로 재배하고 식재한다. 한국에서는 기원전 5세기 신라시대부터 재래된 토종식물이다. 튀김, 무침, 볶음요리, 심지어 가지김치까지 많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여름 인기 작물이다.